한국의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본선 첫 경기 상대인 그리스 축구 대표팀이 파라과이와 친선경기에서 2점차 패배 수모를 당했다.
그리스는 2일 스위스 빈터투어 쉬첸비세 경기장에서 열린 파라과이와 평가전에서 전반전에 엔리케 베라, 루카스 바리오스에게 연속골을 내주고 한 골도 만회하지 못해 0-2로 졌다. 지난 26일 오스트리아 알타흐에서 치른 북한과 친선경기에서 2-2로 비겼던 데 이어 또 무기력한 모습을 보여주며 전력 점검을 마무리한 것.
그리스는 북한과 평가전처럼 포백을 바탕으로 한 4-3-3 포메이션으로 나왔다. 최전방에는 판텔리스 카페타노스, 좌·우에 게오르기오스 사마라스와 디미트리오스 살핀기디스를 배치해 공격진을 꾸렸다. 그리스의 새별 소티리스 니니스가 공격형 미드필더 겸 처진 스트라이커로 나섰고, 알렉산드로스 차올리스와 콘스탄티노스 카추라니스가 중앙 미드필더 나섰다.
포백수비는 왼쪽부터 바실레이오스 토로시디스, 아브함 파파도풀로스, 소티리오스 키르기아코스, 게오르기오스 세이타리디스로 꾸렸고, 골문은 주전인 알렉산드로스 초르바스가 지켰다.
월드컵 예선에서 10골을 넣은 그리스 주전 공격수 테오파니스 게카스는 이틀 전 팀 훈련 중 무릎에 가벼운 부상을 당해 이날 경기는 뛰지 않았다. 게카스 외에도 공격형 미드필더이자 전담 키커인 게오르기오스 카라구니스, 중앙수비수 에반겔로스 모라스 등 일부 주축 선수들은 선발에서 빠졌다.
그리스는 타깃이 있든 없는 무작정 문전으로 공을 띄워 올리고 보는 공격이 싱겁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리스전에서 골을 터뜨린 파라과이의 루카스 바리오스(왼쪽 뒤)와 오렐리아노 토레스(오른쪽)가 기뻐하고 있다.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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