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월드컵 공인구인 자블라니(사진)에 대해 세계 각국 선수들의 불만이 끊이지 않고 있다.
브라질의 공격수 루이스 파비아누는 “굉장히 기괴한 볼이다. 볼의 궤적이 갑자기 바뀐다”며 “볼을 찰 때 원하는 방향으로 가지 않아 마치 초자연적인 현상을 보는 것 같다”고 말했다. 브라질 골키퍼 훌리오 세자르는 “동네 수퍼마켓에서 산 볼과 비교가 될 정도로 끔찍하다”고 말했고 미드필더 훌리오 밥티스타 역시 “골키퍼에게는 물론 필드 플레이어에게도 좋지 않은 공이다. 공을 보내려던 곳과 다른 방향으로 간다”고 불만을 표시했다. 이탈리아의 공격수 지암파올로 파지니 역시 “공을 컨트롤하기 매우 어렵다. 헤딩을 하려고 점프를 하면 공이 엉뚱한 곳에 가 있기 일쑤”라며 “공의 궤적을 예측하기 어렵기 때문에 골키퍼들이 어려움을 더 겪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가운데 아르헨티나 언론은 자블라니가 자국 대표팀에 유리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았다. 아르헨티나 일간 클라린은 1일 “아르헨티나 대표선수들은 자블라니를 접해본 경험이 있어 어드밴티지로 작용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