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IFA 117위 케이프 베르데와 0-0
▶ 잉글랜드는 멕시코에 3-1
케이프 베르데?
세계 축구 최고 몸값선수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풀타임을 뛴 포르투갈 대표팀이 전 세계인들에게 이름조차 생소한 나라인 케이프 베르데 제도와의 평가전에서 한 골도 넣지 못하고 0-0 무승부에 그치는 ‘굴욕’을 당했다.
24일 포르투갈 코빌하에서 벌어진 경기에서 포르투갈은 호날두를 비롯, 나니, 데쿠, 리카르도 카르바요, 미겔 벨로소 등 주전선수들 풀가동한 최정예 라인업을 내보냈으나 예상대로 일방적인 경기에도 불구, FIFA(국제축구연맹) 랭킹 117위인 케이프 베르데를 상대로 단 한 골도 넣지 못하고 득점없이 비기는 ‘망신’을 당해 남아공월드컵을 코앞에 두고 비상등이 켜졌다. 특히 세계 최고 스트라이커중 하나인 호날두는 이날 많은 득점찬스를 잡고도 슈팅이 모조리 골문을 벗어나는 그답지 못한 플레이를 펼쳐 월드컵 예선에서 한 골도 넣지 못한 데 이어 대표팀에서 부진을 이어갔다. 포르투갈은 남아공월드컵 조별예선 G조에서 브라질, 코트디부아르, 북한과 함께 소위 ‘죽음의 조’에 속해 있다.
한편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테디엄에서 펼쳐진 경기에서 잉글랜드는 멕시코를 맞아 내용면에서 고전을 면치 못했으나 골 결정력 우위에 힘입어 3-1로 승리했다. 잉글랜드는 전반 17분과 34분 레들리 킹과 피터 크라우치(이상 토튼햄)이 연속골을 터뜨린 뒤 45분 멕시코의 기예르모 프랑코(웨스트햄)에 한 골을 내줬으나 후반 2분만에 글렌 존슨(리버풀)이 추가골을 뽑아 승기를 굳혔다. 멕시코는 볼 점유율 66-34, 슈팅수 23-8이 말해주듯 우세한 내용을 골로 연결시키지 못했다. 이밖에 월드컵 개최국 남아공은 불가리아와 평가전에서 1-1로 비겼고 호주는 뉴질랜드를 2-1로 꺾었다.
<김동우 기자>
포르투갈의 수퍼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골 찬스를 놓친 뒤 네트를 붙잡고 아쉬움을 달래고 있다. (AP)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