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에 대한 평가를 잘 알고 있다. 이번 대회를 통해 조선 축구를 새로운 눈으로 보게 될 것이다”
44년 만에 월드컵 본선 무대에 오르는 북한의 사령탑 김정훈 감독이 남아공월드컵을 준비하는 각오를 드러냈다. 김정훈 감독은 25일 오스트리아 알타흐 캐시포인트 아레나에서 벌어질 그리스와의 평가전을 앞두고 24일 같은 장소에서 북한 대표팀의 훈련을 지휘했다.
스위스에서 담금질하다 전날 오스트리아로 건너와 도른비른에 캠프를 차린 뒤로 첫 훈련을 이끌면서 그리스와 일전에 대비해 전력을 가다듬는 시간을 가졌다. 훈련 뒤 김 감독은 이번 그리스와 평가전이 "유럽 방식의 팀과 경기를 준비하기 위함"이라며 “그리스는 신장이 크고 방어 위주의 속공을 펼친다. 반면 포르투갈은 경기 속도가 빠르고, 측면과 중앙이 잘 조화를 이루는 팀이다"면서 "두 팀이 다르긴 하지만 공통점을 찾을 수 있다. 그리스와 경기는 도움이 될 것"이라고 답했다.
김 감독은 또 월드컵 예상에 대해 "최소한 첫 단계를 통과하리라 생각한다"고 16강 진출을 자신하면서 "우리에 대한 평가를 잘 알고 있다. 하지만 이번 경기를 통해 조선 축구를 새로운 눈으로 대할 수 있게 하겠다. 우리는 그 예상을 뒤집어보겠다는 강한 도전심을 갖고 있다"고 재차 강조했다.
오스트리아 알타흐 캐시포인트 아레나에서 열린 북한대표팀 훈련에서 김정훈 감독이 훈련 모습을 지켜보고 있다. 오른쪽은 북한 스트라이커 정대세.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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