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체육기자연맹 설문조사서 압도적 1위
우승후보론 브라질-아르헨-스페인 순 꼽혀
전 세계 스포츠 기자들은 남아공월드컵에서 브라질이 우승하고 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가 득점왕을 차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는 설문조사가 나왔다.
국제체육기자연맹(AIPS)은 최근 터키 안탈리아에서 열린 제73회 총회 기간 96개 회원국 200명의 기자를 상대로 벌인 설문조사에서 ‘남아공 월드컵 최다 득점자는 누구’라는 질문에 과반수에 가까운 43.7%의 응답자가 메시에 표를 던졌다고 6일 밝혔다.
한국과 남아공 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에서 맞붙을 아르헨티나의 주포 메시는 최근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2경기 연속 두 골을 터트리며 올 시즌 정규리그 31골로 득점왕 자리를 예약하는 등 폭발적인 득점력을 뽐내고 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26골로 득점 공동 선두에 올라 있는 잉글랜드 대표팀 스트라이커 웨인 루니(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메시 득표수의 ⅓수준에 불과한 14.9%로부터 표를 얻어 2위에 올랐으며 브라질의 카카(레알 마드리드)와 루이스 파비아누(세비야)가 각각 9.2%와 8.1%로 3, 4위, 스페인의 페르난도 토레스(리버풀)가 6.9%로 5위를 차지했다. 놀라운 것은 메시와 함께 현 세계 축구 최고 수퍼스타로 꼽히는 포르투갈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에 대한 지지가 너무 적었다는 사실이다. 불과 5.8%의 지지를 받은 호날두는 스페인의 다비드 비야(발렌시아)와 함께 공동 6위에 그쳤다.
한편 우승후보로는 브라질이 28.3%의 표를 얻어 1위로 뽑혔고 이어 아르헨티나가 23.9%의 득표로 2위에 꼽혀 1, 2위를 남미가 휩쓸었다. 브라질에 이어 세계랭킹 2위인 스페인은 19.6%의 지지를 얻어 3위에 올랐으며 ‘축구종가’ 잉글랜드가 10.9%로 우승후보 4위를 차지했다.
이밖에 축구기자들은 세계축구 최고의 명장으로 인터밀란(이탈리아)을 이끄는 조제 무리뉴에게 36.0%의 높은 지지를 보냈으면 맨U의 알렉스 퍼거슨 감독과 거스 히딩크 러시아 감독이 20.0%와 13.3%로 2, 3위에 올랐다.
리오넬 메시는 압도적으로 득점왕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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