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U)와 첼시가 나란히 이겨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우승팀은 마지막 라운드에서 가려지게 됐다.
맨U는 2일 박지성을 벤치에 앉혀둔 가운데 영국 선덜랜드 스테디엄오브라이트에서 열린 2009~2010 프리미어리그 37라운드 선덜랜드와 원정경기에서 전반 28분 루이스 나니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하지만 선두 첼시도 앞서 리버풀 앤필드에서 치른 원정경기에서 디디에 드로그바와 프랭크 램파드가 연속골을 터뜨리며 2-0으로 완승, 2005~2006시즌 우승 이후 4년 만의 정상 탈환에 위한 중대 고비를 넘겼다.
이제 팀당 한 경기씩만 남겨놓은 가운데 2위인 맨U는 26승4무7패(승점 82)로 선두 첼시(26승5무6패·승점 83)에 여전히 승점 1이 뒤져 자력으로는 프리미어리그 사상 첫 4연패가 불가능한 상황이다. 맨U가 스토크시티와 36라운드 최종전 홈경기에서 이기더라도 첼시가 같은 시각 위건 애슬레틱과 홈경기에서 승리하면 리그 우승은 첼시의 몫이 된다.
맨U로서는 스토크시티를 꺾고, 첼시가 위건과 경기에서 비기거나 지기만을 바라는 수밖에 없다.
박지성은 후보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끝내 출전 기회는 얻지 못했다. 지난달 11일 블랙번 로버스와 원정경기 교체 출전 이후 세 경기 연속 결장이다.
이날 정규리그 26호 골을 기록한 첼시 드로그바는 득점포를 가동하지 못한 맨U 루니와 득점 공동 선두가 돼 2006-2007시즌 이후 두 번째 프리미어리그 득점왕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한편 이청용(볼턴 원더러스)은 전날 토튼햄 핫스퍼와 원정경기 후반 16분에 교체 투입됐지만 팀의 0-1 패배는 막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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