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0명 예비엔트리 발표 허정무 감독 인터뷰
▶ 본선에선 당당하고 유쾌하게 싸울 것
남아공월드컵 예비엔트리 30명을 발표한 허정무 감독은 “우리 대표팀이 어느 국가와 비교하더라도 뒤지지 않는다”고 자신했다.
허 감독은 “나뭇가지 하나를 부러뜨릴 수는 있지만 열개가 된다면 다른 얘기”라며 “우리 선수들에게는 투혼과 팀으로서 조직력이 있다”며 말했다. 그는 오는 16일 에콰도르와 평가전을 통해 팀을 위한 경쟁력, 개인의 기량 경쟁력이 마지막으로 측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주요 일문일답.
-역대 월드컵 대표팀과 비교하면.
▲신구조화에서 많이 발전했다. 특히 우리 선수 전체가 월드컵 본선을 앞두고 꿈과 열정이 있고, 투혼으로 무장돼 있다. 기량은 반드시 갖춰야 하지만 분명히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과 투혼이 있어 어느 대표팀에 비해도 뒤지지 않는다.
-마지막까지 고심했을 터인데.
▲고심한 부분 일일이 말씀드리기 어렵다. 설기현은 현재 재활하고 있고 운동장에서 정상적 훈련을 못 하기 때문에 제외하게 됐다. 선발 안 된 선수들은 애석하지만 지금 30명의 선수들이 대한민국을 대표해 큰 역할을 해줄 것이다.
-메시는 어떻게 준비할 것인가.
▲거스 히딩크 감독이 얘기한 바 있다. 아르헨티나는 메시 한 명만 있는 것이 아니다. 11명 대 11명이 싸우는 것이다. 팀 대 팀으로 상대할 것이다. 아르헨티나만 팀이 아니다. 한 경기 한 경기 온 힘을 기울일 것이다. 더 중요한 그리스와 나이지리아와 경기도 있다.
-공격에서는 어떤 부분을 신경 썼는가.
▲결국 경기는 좋은 승부가 될 것이지만 누가 결정해줄지가 중요하다. 좋은 선수들이 나가서 일을 해주기를 바란다. 안정환이나 이동국, 젊은 이승렬, 박주영, 이근호가 있다. 우리 선수들이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를 바란다. 시원한 골 장면, 매끄러운 마무리가 더 잘 되어주기를 바란다.
-역대 월드컵을 보면 초반에 부진하다가 나중에 따라가는 면이 있는데.
▲첫 경기를 잘 치르지 못하면 잘못하는 경향이 있었다. 처음에는 고전하다가 나중에 몸이 풀리는 경우가 있어서는 안 된다. 에콰도르전, 한일전 등을 거치면서 내공을 쌓아갈 것이다. 처음에 두려워하고 긴장하고 지나친 부담을 갖지 않을 것이다. 이번 본선에서는 당당하고 유쾌하게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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