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풀럼과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2009-10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전 UEFA컵) 타이틀을 놓고 격돌하게 됐다.
풀럼은 29일 홈구장인 런던 크레이븐 카티지에서 벌어진 대회 준결승 2차전 홈경기에서 전반 22분 함부르크(독일)에 선제골을 내줬으나 후반 24분 사이먼 데이비스에 동점골에 이어 31분 졸탄 게라의 역전골로 짜릿한 2-1 역전승을 거뒀다. 지난주 함부르크 원정 1차전에서 0-0으로 비겼던 풀럼은 두 경기 합계 2-1로 결승 티켓을 따내 팀 131년 역사상 첫 메이저대회 우승트로피에 1승 앞으로 다가섰다. 이날 경기에서 후반 12분 교체멤버로 투입된 풀럼의 클린트 뎀시(27)는 미국선수로는 처음으로 유럽축구 결승전에 나서는 선수가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한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이날 리버풀 원정에서 1-2로 패했으나 홈 1차전에서 1-0 승리덕에 두 경기 합계 2-2로 타이틀 이루고 원정골에서 1-0으로 앞서 결승티켓을 거머쥐었다. 리버풀은 전반 44분 알베르토 아퀼라니의 골로 1-0으로 앞선 채 전후반 90분을 마친 뒤 연장 전반 5분만에 요시 베나윤이 추가골을 터뜨려 결승진출을 눈앞에 뒀으나 아틀레티코는 연장 12분 우루과이 출신 스트라이커 디에고 폴란이 천금같은 만회골을 터뜨려 리버풀을 4년 연속 무관의 늪으로 몰아넣었다. 풀럼과 아틀레티코가 맞붙는 유로파리그 결승전은 다음달 12일 독일 함부르크에서 단판승부로 펼쳐진다.
<김동우 기자>
풀럼 선수들이 짜릿한 역전승으로 유로파리그 결승티켓을 따낸 뒤 환호하고 있다.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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