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6명의 젊은이 목숨을 앗아간 천안함의 비극은 차츰 북한의 소행으로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이명박 정부는 천안함 사건이 북한의 소행으로 밝혀지더라도 무력 대응보다는 국제적 공조를 통한 경제제재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그러나 이 제재는 북한의 후원국인 중국이 손을 들어주지 않으면 무용지물이다. 중국은 왜 어떤 경우에도 북한 편을 들고 나서는가. 입술이 없으면 이가 시리기 때문이다.
한국의 보수주의자들은 눈을 떠야 한다. 무력으로 북한을 다스리거나 강압적인 수단으로 이들에게 남측의 요청을 듣게 할 수는 없다. 미국조차도 이라크나 아프가니스탄에서 이길 방법이 없음을 뼈저리게 느끼고 있다.
남한과 북한은 대화를 해야 한다. 2차 대전 후 분단된 세 나라 중 둘은 통일되고 한국만 분단된 채로 남아 있다. 세계인들이 지켜보고 있음을 한시도 잊어서는 안 된다.
서효원 / 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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