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맨U, 주말 중요한 블랙번 원정
챔스리그 탈락 이어 EPL도 최대 고비
더 이상 물러날 곳이 없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U)가 배수의 진을 쳤다. 유럽 챔피언스리그 8강전에서 바이에른 뮌헨에 원정골에서 밀려 탈락한 맨U는 이제 마지막 남은 프리미어리그 타이틀을 향해 배수진을 치고 나선다.
맨U는 11일 오전 5시30분(LA시간) 블랙번 로버스와 프리미어리그 34라운드 원정경기를 치른다. 지난 주말 첼시와의 1-2위 충돌에서 패전의 고배를 마신 맨U(승점 72)는 이제 5경기를 남겨놓고 첼시(승점 74)에 승점 2차로 뒤져 자력우승 길이 막힌 상태다. 남은 경기에서 최대한 많은 승점을 올리고 첼시가 중간에 실족하기를 바라는 길밖에 남지 않았다. 이미 FA컵에서 탈락한 맨U로선 올 시즌 칼링컵 우승트로피 하나로 마치게 될 위험성이 커진 상태다.
아직 5경기가 남아있어 비관하긴 이르다지만 스케줄도 맨U에게 별로 유리하지 않다. 블랙번 원정경기에 이어 리그 4위 맨체스터시티, 5위 토튼햄 핫스퍼 등이 맨U를 기다리고 있어 첩첩산중이다. 더구나 지난 7일 뮌헨전에서 발목부상을 무릎쓰고 깜짝 출전했던 스트라이커 웨인 루니가 이번 블랙번 원정에는 엔트리에 빠진 것이 확실해 여러 면으로 더욱 어려움이 예상되고 있다. 그럼에도 이번 경기에선 무조건 이겨야 타이틀의 희망을 이어갈 수 있어 배수진을 치고 나서야 한다.
이번 경기에서 박지성이 어떤 역할을 해낼지도 관심거리다. 뮌헨과의 원정 1차전과 지난 주말 첼시전에서 잇달아 후반 교체아웃된 박지성은 7일 뮌헨과의 홈 2차전에선 아예 엔트리서 제외돼 한동안 탔던 상승세가 주춤한 상황이다. 하지만 위기에 빠진 맨U의 재도약을 위해 어떤 역할을 해낼지 지켜볼 일이다.
박지성이 위기에 빠진 맨U에 활력소 역할을 해낼지 주목된다.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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