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스 히딩크(64) 감독이 결국 남아공월드컵 무대에 나선다.
AP통신은 10일 네덜란드 현지 언론 보도를 인용, 최근 터키 대표팀 사령탑에 취임한 히딩크 감독이 2010 남아공월드컵을 전후한 오는 5월15일부터 7월15일까지 2개월간 파트타임으로 코트디부아르 사령탑을 맡는다고 전했다. 영국의 데일리 메일은 히딩크 감독의 계약기간이 4개월로 계약액수는 65만파운드(약 97만달러) 이상이라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1998년 프랑스월드컵 때 조국 네덜란드를 4강으로 이끈 것을 시작으로 2002년 한일월드컵에서 한국의 4강신화를 창조해냈고 2006 독일월드컵에선 호주를 이끌고 16강에 진출했던 히딩크 감독은 4회 연속 월드컵 무대에서 매번 서로 다른 팀을 이끌고 정상에 도전하게 됐다. 히딩크 감독은 그 기간 중 러시아 감독으로 2008년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2008)에서 유럽축구 변방 러시아를 4강까지 올려놓으며 명장의 명성을 이어갔으나 남아공월드컵 본선진출에 실패한 뒤 지휘봉을 내려놓고 얼마 전 터키와 계약했었다. 하지만 터키와의 계약은 8월부터 시작되기에 이번 남아공월드컵 기간동안 파트타임으로 코트디부아르를 지휘하는 데는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얼마전 런던에서 가진 평가전에서 한국에 0-2로 패한 코트디부아르는 아프리카 최강팀으로 꼽히며 남아공 월드컵 조별리그 G조에서 브라질, 포르투갈, 북한과 함께 ‘죽음의 조’로 묶여 16강 진출부터 낙관할 수 없는 처지다.
<김동우 기자>
거스 히딩크 감독이 코트디부아르 사령탑으로 남아공월드컵에 나서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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