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옹 원정서 0-1 무릎…홈서 2골차 이겨야 8강
스페인의 호화군단 레알 마드리드가 프랑스 원정에서 올림피크 리옹에 덜미를 잡혀 안방에서 통산 10번째 유럽챔피언으로 등극하려는 야망에 먹구름이 드리웠다.
16일 벌어진 대회 16강 1차전 원정경기에서 레알 마드리드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카카, 사비 알론소와 곤잘로 이과인, 카림 벤제마 등 스타들을 총 출동시키고도 후반 2분 리옹의 장 마쿤에게 내준 선제골을 만회하지 못하고 0-1로 무릎 꿇었다. 이로써 레알 마드리드는 다음달 10일 산티아고 베르나보 홈구장에서 펼쳐지는 2차전에서 반드시 2골차 이상으로 이겨야 8강에 오르는 불리한 입장에 처하게 됐다. 산티아고 베르나보는 올해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이 펼쳐질 구장이기도 하다.
홈팀 리옹은 이날 한 차례 맨U 골대를 때리는 등 경기의 주도권을 잡고 일방적으로 레알 마드리드를 몰아쳤으나 찬스를 골로 연결시키지 못해 전반을 득점없이 마쳤다. 그러나 리옹은 후반 시작 2분만에 카메룬 출신 미드필더 마쿤이 벼락같은 25야드 중거리슛을 레알 마드리드 골네트에 꽂아넣어 결과적인 결승점을 뽑아냈다. 센터서클 지점에서 볼을 잡은 마쿤은 레알 마드리드 정면으로 드리블해 들어가다 강력한 오른발 슛을 뿜었고 볼은 미사일처럼 날아가 네트 상단을 꿰뚫었다. 이후 맨U는 호화 공격진을 앞세워 만회골을 노렸으나 리옹의 골문을 열지 못해 부담스런 홈 2차전을 맞게 됐다.
<김동우 기자>
레알 마드리드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드리블 돌파를 노리고 있다.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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