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제부터 7cm 내려…밤새 기온 떨어져 빙판길, 항공기 끊기고 학교 휴교…오늘오후 또 눈내려
워싱턴DC, 버지니아 등 미동부 지역이 기록적인 폭설로 인해 일주일째 도시기능이 마비되고 있는 가운데, 애틀랜타지역도 12일 오후부터 큰눈이 내려 항공기 운항이 전면 중단되고 도로교통이 차단되는 등 교통대란을 겪었다.
특히 발렌타인데이 3일 연휴와 설 명절이 시작되는 금요일 오후부터 큰눈이 내리기 시작해 연휴이동을 앞둔 시민들이 큰 고통을 겪었다.
12일 오후 2시부터 애틀랜타 지역에 내리기 시작한 눈은 오후내내 3인치(7.5cm) 가량 내린 뒤 13일 새벽 1시경에 서서히 멈췄으나 기온이 뚝 떨어져 도로가 빙판길로 변했다. 기상청은 14일 오후에 또 한차례 눈이 2인치 가량 내릴 것으로 예보해 연휴기간 내내 큰불편이 따를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 스펜서 스미스 기상캐스터는 “눈이 내린 이후 기온이 서서히 내려가 눈이 얼어붙을 것”이라며 “눈 쌓인 도로가 얼어붙어 시민들의 주위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애틀랜타 교통당국은 12일 오전부터 300여명의 직원들이 고속도로에 배치돼 재설장비를 준비했고, 오토바이 운전자에게 운전을 자제할 것을 요청했다.
하츠필드 잭슨 국제공항도 이날 오전부터 항공기 결항이 속출했다. 델타에어라인은 12일에 예정된 항공편 550편이 취소됐다. 델타 관계자는 “12일 예정된 여행계획을 미루거나 다른 교통수단을 이용할 것”을 당부했다. 이날 취소된 항공티켓은 16일까지 무료로 스케줄을 변경할 수 있다.
에어트랜도 이날 오전에 62편을 취소하고 오후노선은 대부분 중단했다.
항공사와 공항관계자는 항공편을 예약한 고객은 웹사이트 등을 통해 공항으로 떠나기전 항공편 결항여부에 대해 확인하도록 당부했다.
애틀랜타 지역의 일부 학교는 12일 휴교령을 내렸고 오후부터 큰눈이 내리기 시작하자 대부분의 학교에서는 학생들 수업을 중단하고 귀가시켰다. 조지아주립대학교등 대부분의 대학들도 조기에 문을 닫고 휴강에 들어갔다.
한편 12일에는 애틀랜타지역뿐만 아니라 앨라배마, 루이지애나, 미시시피, 사우스캐롤라이나 등 남부지방에서도 눈이 내렸다. <구새봄 윤여심 김소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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