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3게임 연속 선발…득점찬스 놓쳐 아쉬움
▶ 맨시티, 볼턴에 2-0
볼턴 원더러스의 이청용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3경기 연속으로 선발 출전했다. 하지만 공격포인트 추가에 실패하며 한국인 프리미어리거 시즌 최다골 기록 경신은 또 다시 미뤄졌고 소속팀 볼턴도 맨체스터시티(이하 맨시티)에 완패했다.
9일 영국 맨체스터 시티오브맨체스터 스타디엄에서 벌어진 맨시티와의 원정경기에 이청용은 오른쪽 미드필더로 선발출전, 풀타임을 뛰며 활약했다. 프리미어리그 13경기 연속 선발 출전으로 풀타임을 뛴 것은 9번째. 프리미어리그 진출 첫 해에 5골5어시스트로 박지성(멘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시즌 한국인 최다골기록과 타이를 이룬 이청용은 이날 골을 추가하지 못해 기록경신을 다음으로 미뤘다. 볼턴은 맨시티의 환상투톱 카를로스 테베스와 에마누엘 아데바요르에 전, 후반 각 한 골씩 내주고 0-2로 무릎꿇었다. 최근 3경기에서 1무2패를 거둔 볼턴은 5승7무12패(승점 22)가 돼 리그 20개 팀 중 17위에 머물러 여전히 강등 위험권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볼턴은 이날 난적 맨시티와의 경기에서 전반 31분 아르헨티나 출신 스트라이커 테베스에게 페널티킥으로 선제골을 내줬다. 테베스의 시즌 13호 골. 테베스는 후반 8분에도 미드필드 정면에서 회심의 중거리슛을 뿜었으나 볼이 크로스바를 맞고 나가 14호 골을 놓쳤다. 하지만 맨시티는 후반 28분 파트리스 비에라의 스루패스를 받은 아데바요르가 그림같은 오른발 발리슛으로 추가골을 터뜨려 2골차로 달아나며 볼턴의 추격 희망에 찬물을 끼얹었다.
한편 이날도 활발하게 그라운드를 누비던 이청용은 후반 35분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놓쳤다. 하프라인 부근에서 찔러준 패스를 요한 엘만더가 뒤로 흘리자 쇄도하던 이청용이 골 지역 왼쪽에서 오른발슛을 날렸지만 맨시티 골키퍼 셰이 기븐에게 걸려 아쉬움을 남겼다.
이청용이 맨시티의 웨인 브릿지와 공중볼을 다투고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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