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지역 최대 40인치 폭설로 연방 정부 8일 폐쇄
오바마 ‘스노마겟돈’비유
워싱턴 DC를 비롯한 버지니아ㆍ메릴랜드ㆍ뉴저지 등 미 동부 해안지역이 지난 주말 최고 40인치에 달하는 ‘눈 폭탄’을 맞고 대규모 정전사태와 교통마비가 빚어졌다.
특히 워싱턴DC에는 90년만에 최대의 폭설이 쏟아지면서 8일 연방 정부가 하루 동안 폐쇄돼 23만명에 달하는 연방 공무원들이 출근하지 않은 사태가 빚어졌다.
미 기상청은 5~6일 이틀 동안 메릴랜드주에 최고 40인치(101.6㎝)의 눈이 내렸으며 ▲버지니아 37인치(93.9㎝) ▲웨스트버지니아 34인치(86.3㎝) ▲펜실베니아 31인치(78.7㎝) ▲남부 뉴저지 28.5인치(72.3㎝) ▲워싱턴 27.5인치(69.8㎝) ▲델라웨어주 26.5인치(67.3㎝)의 적설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워싱턴DC 경우 1922년 1월 28인치(71.1㎝) 이후 88년 만에 최고치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이번 폭설을 ‘스노마겟돈(snowmageddon)상황’이라고 비유했다. ‘스노마겟돈’은 눈(snow)에다 선과 악이 대결하는 최후의 전쟁인 성서의 아마겟돈(armageddon)을 합성한 단어다.
이번 폭설은 대부분 지역에서 6일 밤 그쳤으나 수십만 가구에서 정전사태가 발생했고, 8일까지도 그 피해는 계속됐다. CNN방송은 펜실베니아에서 버지니아에 이르기까지 30만명이상의 주민들이 어둠 속에서 휴일의 아침을 맞았다고 보도했다. 달라스ㆍ레이건ㆍ볼티모어 공항 등은 눈이 그치면서 일부 항공편 운항이 7일 재개됐으나 여전히 상당수 항공편의 결항 사태가 8일까지도 계속되는 등 여행객의 불편도 이어지고 있다.
이러한 피해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동부지역에는 9일과 10일 또다시 눈이 예보되고 있어 추가 피해가 우려된다.
재해전문가들은 눈 폭탄에서 탈출하는 데만 수일이 걸릴 것으로 보여 마비됐던 도시기능을 되찾는데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