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축구 ‘F-4’ 주말 재발진
▶ 박지성-이청용-기성용-이청용 골사냥 출격
지난 주말 유럽무대에서 화끈한 골 축제를 펼쳤던 한국축구의 ‘F(Fantastic) 4’가 주말 다시 ‘골 사냥’을 위해 출격한다. 잉글랜드의 박지성(멘체스터 유나이티드)과 이청용(볼튼 원더러스), 프랑스의 박주영(AS모나코), 스코틀랜드의 기성용(셀틱) 등 소위 ‘양박’(지성-주영)과 ‘쌍용’(창용-성용)의 맹활약을 기대하는 한인축구팬들의 가슴이 설레게 될 주말이다.
우선 지난주 라이벌 아스날과의 대결에서 고대하던 시즌 첫 골을 신고한 맏형 박지성은 6일 오전 7시(이하 LA시간) 홈구장 올드 트래포드에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최하위에 처져있는 포츠머스와의 홈경기에 나선다. 지난달 31일 아스날전에서 단독드리블로 쐐기골을 터뜨리며 지난해 5월초 이후 9개월여만에 처음으로 골맛을 본 박지성은 기세를 몰아 2게임 연속골에 도전한다. 선두 첼시를 승점 2차로 추격하고 있는 맨U는 상대인 포츠머스가 리그 최하위가 굳어지고 있는 약체여서 무난한 승리가 예상되고 있으며 선두 첼시는 하루 뒤 3위 아스날과 경기를 갖게 돼 경우에 따라 선두 탈환도 바라볼 수 있는 주말이다.
EPL 진출 첫 시즌에 인상적인 플레이를 펼치며 팀의 주축으로 자리를 굳힌 이청용은 볼턴 리복스테디엄 홈구장에서 풀럼과 경기에 나선다. 지난 주말 강호 리버풀과의 경기(0-2패)에서 미드필드서부터 폭발적인 드리블로 골키퍼까지 제치고 슈팅을 하는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줬던 이청용으 이미 5골(5어시스트)로 박지성의 한 시즌 EPL 최다골 기록과 타이를 이뤄 다시 한 번 새 기록에 도전하게 된다.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1골 2도움) 행진이 리버풀전에서 아쉽게 끝난 이청용은 새로운 행진을 준비하고 있다.
한편 프랑스 무대에서 초특급 스트라이커의 명성을 쌓아가고 있는 박주영은 하루 뒤인 7일 오전 8시 생테티엔과의 원정경기에서 3경기 연속골을 노린다. 지난 주말 니스와의 홈경기에서 프랑스 진출 이후 처음으로 한 경기 두 골을 뽑아낸 박주영은 올해 정규리그 8골, 합계 9골을 터뜨리는 뜨거운 상승세를 이어가며 걸출한 골잡이로 무르익고 있다. 이밖에 새로운 스코틀랜드 무대에 적응해 나가고 있는 기성용은 이날 오전 4시15분 스코티시컵 5회전 원정경기에 나서 데뷔골을 노리고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계속 활약중인 차두리는 6일 오전 6시30분 샬케04와의 홈경기에 나선다.
<김동우 기자>
지난 주말 시즌 첫 골을 터뜨린 뒤 환호하는 박지성. (AP)
이미 시즌 9골을 사냥한 박주영은 현 해외파 선수로는 처음으로 시즌 두 자리수 골에 도전장을 낸다.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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