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BC-ESPN 남아공월드컵 중계스케줄 발표
2010 남아공월드컵 공식 중계방송사인 ABC/ESPN이 오는 6월11일부터 7월11일까지 남아프리카공화국의 9개 도시 10개 스테디엄에서 펼쳐질 남아공월드컵 중계스케줄을 27일 공식 발표했다.
ABC와 ESPN은 이번 남아공월드컵에서 역대 최고의 중계인원을 투입, 전 64게임을 ABC와 ESPN, ESPN2 등 3개 채널을 통해 HD-TV로 현지로부터 생중계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이 가운데 ABC(LA지역 채널 7)는 결승전을 포함, 10게임을 중계하며 ESPN이 44게임, ESPN2가 10게임을 중계한다. 또 ESPN 클래식 채널은 대회 기간 중 매일 밤 그날 펼쳐진 경기를 모두 녹화로 재방송한다. 이밖에 ESPN과 ESPN2로 중계되는 54게임은 온라인채널인 ESPN360.com으로도 동시에 생중계될 예정이다.
이날 발표된 스케줄에 따르면 한국의 조별예선 3경기 중계일정은 다음과 같다. 오는 6월12일(토) 오전 4시30분(이하 LA시간 기준)에 펼쳐지는 그리스와 1차전과 6월17일(목) 오전 4시30분에 벌어지는 아르헨티나와의 2차전은 모두 오전 4시부터 ESPN으로 중계되며 6월22일(화) 오전 11시30분에 킥오프되는 나이지리아와의 조별리그 최종전은 오전 11시부터 ESPN2로 중계된다.
이번으로 8번째 월드컵 중계에 나서는 ESPN은 첫 월드컵 중계를 맡은 지난 1982년 스페인 월드컵에서 단 7게임을 중계하는데 그쳤고 1986년 멕시코월드컵 때는 15게임만을 중계했다. ESPN이 본격적으로 월드컵 중계에 나서기 시작한 것은 1994년 미국월드컵부터로 그때 52게임 전체가 ESPN(41게임)과 ABC(11게임)를 통해 중계됐고 이후 월드컵은 전 경기 생중계가 기본이 됐다. 하지만 지난 2006 독일월드컵 때에도 5개 중계팀 중 2팀이 독일이 아닌 미국 내 스튜디어에서 TV화면을 보고 중계를 해 전 경기를 현지 생중계하는 것은 남아공월드컵이 처음이다. ESPN은 이번 월드컵 중계를 위해 영국의 전설적인 명 해설자인 스카이 스포츠 출신 마틴 타일러를 영입하는 등 공을 들이고 있다.
<김동우 기자>
남아공월드컵 마스코트인 자쿠미(Zakumi)와 제이콥 주마 남아공 대통령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AP)
남아공월드컵 홍보차 세계를 순회하는 FIFA 월드컵 트로피는 27일 말레이시아에 도착했다.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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