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스를 내주고 다시 받아 골까지 만들어낸 움직임이 무섭다”
한국축구 대표팀의 허정무(55) 감독이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에서 시즌 5호골을 터트린 이청용(볼턴)의 활약에 대해 “공격수가 보여줘야 할 마무리의 전형”이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허 감독은 27일 파주NFC(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서 동아시아연맹대회에 나설 대표팀 엔트리를 발표한 뒤 전날 터진 이청용의 골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청용의 골 상황을 보면 공격수에게 필요한 조건이 어떤 것인지 생각하게 한다”며 “볼을 주고 새로운 공간으로 이동하는 움직임이 뛰어났다. 그런 움직임이 있었기에 리턴 패스를 받을 수 있었다. 패스를 받아 수비수 사이를 뚫고 정확하게 골을 넣는 마무리도 뛰어났다. 대표팀 공격수들이 어떻게 움직여야 하는가를 보여줬다”고 극찬했다. 남아공과 스페인으로 이어진 전지훈련에서 국내파 공격수들의 골 결정력 부족을 실감했던 허 감독으로선 최근 연일 득점포를 쏘아올리는 박주영(AS모나코)과 이청용의 맹활약이 고맙지 않을 수 없는 입장이다.
허정무 감독이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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