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제 결승골로 시즌 5호골을 신고한 이청용(볼턴)이 현지 언론의 호평을 받았다.
영국의 스포츠전문채널 스카이스포츠는 26일 번리전에서 결승골을 터뜨린 이청용에 대해 ‘걸출한 피니시(Superb finish)’라는 칭찬과 함께 팀 내 최고인 평점 8을 줬다. 이청용은 이날 전반 34분 케빈 데이비스의 패스를 한 박자 빠른 논스톱 왼발슛으로 연결, 선취골을 뽑아내 팀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 21일과 24일 치러진 아스날전과 셰필드 유나이티드전에서 연속 도움을 기록했던 이청용은 이날 골로 3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볼턴의 신임감독 오언 코일도 이청용에 대해 “오늘 그의 골은 환상적이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코일 감독은 “이청용은 매우 좋은 선수이고,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축구선수로서 좋은 기술을 타고났고 축구를 즐길 줄 안다”며 “앞으로 더 훌륭한 선수가 될 것이라는 것을 알기에 계속 더욱 독려할 것”이라고 밝혔다. 코언 감독은 전날 맨체스터시티에서 임대한 슬로바키아 국가대표출신 측면 미드필더 블라디미르 바이스와 이청용에 대해 “둘은 전혀 다른 가치를 지닌 선수들”이라며 못박아 바이스의 영입이 이청용의 기용에는 영향을 끼치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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