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티 지진 매몰 62시간만에 구조된 콜로라도 남성
아이티 지진 잔해속에 갇혔던 콜로라도 출신 남성이 아이폰 응급처치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해 목숨을 구한 것으로 밝혀져 화제다.
주요 안론 보도에 따르면, 콜로라도 스프링스에 거주하는 영화제작자인 댄 울리(39, 사진)는 지난 12일 동료와 함께 아이티의 아동빈곤 문제를 취재하기 위해 수도 포르토프랭스에 들렀다. 시내 중심가의 몬타나 호텔에 머무르던 중, 갑자기 천지가 진동했다. 순식간에 그는 지진 더미에 갇혔다. 정신을 차리고 눈을 떴지만 주위는 온통 캄캄했고, 다리와 머리에서는 피가 흘렀다. 울리는 가지고 있던 DSLR 카메라와 아이폰의 빛을 이용해 주변을 살피고, 피가 흐르는 다리의 상처를 확인했다. 그는 지진 더미가 추가적으로 무너질 것을 대비해, 아이폰의 빛으로 앞을 비추며 안전한 곳으로 몸을 옮겼다. 그리고 아이폰의 ‘응급처치 애플리케이션(응용 프로그램)’ 매뉴얼을 따라 셔츠를 벗어 다리의 상처를 감싸고, 허리띠를 풀러 상처 윗부분을 묶었다. 그리고 한쪽 양말을 벗어서 머리 뒤쪽에 난 상처를 조심스럽게 감쌌다. 또한 잠이 들면 죽을 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아이폰 알람을 매 20분마다 울리도록 설정해 놓았으며 DSLR 카메라를 통해 어둠속에서 상처를 살피는 한편, 프랑스 구조팀에 발견될 때까지 엘리베이터 통로에 머물러 있었다는 것이다. 아내와 두 아들에게 편지를 쓰면서 시간을 보낸 울리는 외로운 사투를 벌인지 65시간만에 극적으로 구조됐다.
댄 울리는 기독교 자선단체 컴패션인터내셔널과 함께 카리브해 연안의 빈곤국 실태 촬영을 위해 아이티에 체류 중이었다. 그의 동료 데이비드 제임스는 안타깝게도 아직 실종 상태다. 그는 마이애미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후 지난 19일 콜로라도 스프링스에 있는 집으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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