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영의 결승골이 팀(AS모나코)을 프랑스컵 16강에 올려놨다.
박주영은 24일 모나코 루이 2세 스타디움에서 열린 올랭피크 리옹과 프랑스컵 32강전에서 후반 32분 결승 헤딩골을 작렬, 팀의 2-1 승리의 일등 공신이 됐다.
지난해 12월 23일 정규리그 르망과 원정 경기에서 시즌 6호 골을 터뜨린 이후 1개월 만에 넣은 득점포다.
선발로 나와 경기가 끝날 때까지 그라운드를 누빈 박주영은 전반부터 활발한 몸놀림을 선보이며 모나코의 공격을 주도했다.
전반 22분에는 하프라인 부근에서 공을 빼앗아내 직접 페널티 지역 정면까지 몰고 간 뒤 오른발 강슛을 날리는 인상적인 장면을 만들었다. 상대 골키퍼가 몸을 날리며 가까스로 쳐내 득점으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기세가 오른 박주영은 전반 28분에도 상대 문전에서 헤딩슛으로 득점을 노렸으나 공이 살짝 뜨는 바람에 뜻을 이루지는 못했다.
선제골은 오히려 리옹의 차지였다. 전반 45분에 코너킥을 프랑스 국가대표 출신 수비수 장 알랭 붐송이 솟아오르며 머리로 받아 넣어 먼저 득점을 올린 것.
그러나 모나코는 후반 5분 만에 동점골을 넣으며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후반 5분에 네네가 페널티킥을 침착하게 차 넣어 1-1을 만들었다.
이후 치열했던 두 팀의 공방전은 박주영의 머리로 상황이 정리됐다. 후반 32분 프랑수아 모데스토가 오른쪽 측면에서 올려준 공을 박주영이 헤딩으로 골을 만들어냈다.
특유의 기도 세리머니로 1개월 만의 득점에 기쁨을 감추지 않은 박주영의 활약에 2008년 이후 2년 만에 이 대회 우승컵 탈환을 노린 리옹의 꿈이 무산되는 순간이었다.
박주영은 24일 헤딩골로 소속팀을 프랑스컵 16강으로 끌어올렸다.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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