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지훈련 마지막 평가전을 승리로 장식한 허정무 감독은 유럽 팀을 상대로 적응력을 키운 것에 만족을 표했으나 찬스를 살릴 결정력 있는 골잡이 부재에 대한 아쉬움은 여전했다.
허정무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크고 거친 플레이를 하는 팀을 상대로 어떻게 경기해야 할지 적응력을 기를 수 있었다. 좀 더 빠른 패스와 공을 잡고 있지 않을 때 움직임 및 위치선정, 협력 플레이 등을 보완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허 감독은 이어 ‘골잡이 부재’라는 말을 꺼내면서 “상대가 밀집수비를 펼치기는 했지만 찬스를 만들고도 살리지 못했다”며 아쉬움을 감추지 않았다.
전반전에 스리백 수비라인을 바탕으로 3-4-3 포메이션을 실험했던 허 감독은 “나쁘지 않았다. 상대 밀집 수비를 무너뜨리며 골을 넣으려고 후반전에는 변화를 줬다”고 밝혔다. 허 감독은 왼쪽 윙백으로 나섰다가 후반 미드필더로 뛴 박주호에 대해선 “좋은 플레아이를 했다”고 칭찬했으나 이동국에 대해선 “지난 핀란드전은 좋았는데 오늘은 다소 무기력했다”며 기복 있는 플레이를 지적했다.
허정무 감독이 라트비아와 경기 도중 무언가를 지적하고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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