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프로축구 1부리그 AS모나코의 박주영(24)이 풀타임 활약을 펼쳤으나 공격 포인트를 얻지는 못했고 모나코는 파리 생제르맹을 제물로 승점 3을 보탰다.
20일 프랑스 파리에서 벌어진 열린 원정경기에서 모나코는 후반 23분에 나온 생제르맹 골키퍼 에델 베테의 자책골로 행운의 결승점을 뽑아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모나코는 최근 3연승을 포함, 6경기 연속 무패(4승2무)의 상승세를 이어가며 승점 36(11승3무7패)으로 리그 6위를 달렸다.
시즌 첫 골 상대인 생제르맹을 맞아 7호골에 도전한 박주영은 전반 시작과 동시에 헤딩슛으로 상대 골문을 위협했고 13분에도 강력한 왼발슛을 날리는 등 초반 활기찬 모습으로 상대 진영을 압박했다. 전반 17분에는 페널티박스 안에서 상대 골키퍼와 1대1로 맞서는 상황도 연출했으나 골키퍼 베테와 충돌하며 찬스를 놓쳤고 오히려 시뮬레이션 액션으로 경고를 받기도 했다. 하지만 이후 주도권은 생제르맹으로 넘어갔고 박주영은 이렇다 할 추가 찬스를 잡지 못하고 경기를 마쳤다.
반면 생제르맹은 계속 모나코 문전을 두들기며 수차례 결정적 찬스를 만들었으나 이날 신들린 선방을 보인 모나코 골키퍼 스타판 루피에에 모조리 막혀 땅을 쳤다. 전반 2분 생제르맹의 루드비히 지울리의 돌파에 이은 페기 루인둘라의 오른발 강슛을 막아낸 루피에는 19분과 36분 잇달아 루인둘라의 위협적인 헤딩슛을 선방해냈고 42분에는 동료 수비수 세드릭 몬공구의 헤딩 백패스가 골 안으로 들어가는 아찔한 상황을 가까스로 막아냈으며 후반에도 최소한 5차례 골로 이어질 슈팅을 모조리 막아내 모나코의 수호신 역할을 해냈다.
반면 모나코의 결승골은 생제르맹 골키퍼의 어이없는 실수로 나왔다. 후반 23분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뱅상 무라토리가 찬 볼이 골키퍼 베테의 다리 사이로 빠지며 그대로 골라인을 넘은 것. 무라토리의 킥은 슈팅인지 크로스인지도 애매했으나 베테의 다리를 맞고 골 안으로 들어갔고 그것으로 승부가 갈리고 말았다.
박주영은 풀타임 활약에도 불구, 공격포인트를 얻지는 못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