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수등록캠페인, 사랑의 담요 이어 아이티 돕기까지
불황속에서도 고통받는 이들을 향한 시카고 한인들의 따뜻한 온정이 식을 줄 모르고 있다. 나와 내 가족들을 위한 재물, 시간을 조금 희생하더라도 주변의 소외되고 고통 받는 이들을 도울 수 있음에 보람을 느끼는, 나눔과 상생의 미덕이 넘쳐나고 있다.
시카고 한인들은 지난 10월부터 희귀병에 걸린 한인 환자들을 돕기 위해 사랑나누기 골수등록 캠페인을 본보 등의 후원으로 대대적으로 전개해 오고 있다.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는 시카고골수등록캠페인준비위원회(위원장 이강욱)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현재 골수등록에 참가한 한인들을 총 1,342명. 캠페인인 원활하게 전개될 수 있도록 진행요원으로 참여한 자원봉사자만도 100여명이 넘었으며, 수십 곳의 교회들이 교인들을 대상, 골수등록이 실시될 수 있도록 기꺼이 장소를 제공했다. 또한 지난 연말에는 본보와 중외갤러리아 공동 주관으로 실시된 노숙자를 위한 사랑의 담요 전달행사에도 많은 한인들이 동참해 전달식 행사가 2~3차례 추가되기도 했다.
최근에는 강도 7.0의 지진이 휩쓸고 간 아이티 이재민들을 돕기 위한 움직임에도 한인들이 적극 나서고 있다. 본보-월드비전이 공동으로 진행하고 있는 성금모금운동엔 한인 기관단체, 또는 개인들이 꾸준히 성금을 보내고 있으며, 모금을 계획, 혹은 진행 중인 단체도 계속 늘어나고 있다. 시카고 한인회의 경우 단체 차원에서 현재 동포들을 대상으로 모금을 실시하는 한편, 임원진 및 이사진 스스로가 솔선수범한다는 것을 보이기 위해 지난 18일 내부적으로도 1천여달러를 모았다. 또한 이날 함경도민회와 친목 모임인 전백회가 각각 200달러씩을 한인회에 전달하기도 했다. 시카고지역한인교회협의회(회장 신광해 목사)도 성금을 모으기로 확정, 현재 모금 방법 및 전달 경로 등을 조율 중에 있으며, 이밖에 다수의 교회들이 특별 헌금을 통해 아이티 돕기 기금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월드비전 중서부지부 김경호 지부장은 “월드비전은 성금 모금은 물론 긴급구호 물품 마련, 그리고 긴급 상황이 끝난 후 아이티 지역을 재건하는데도 최고의 기능을 발휘할 수 있는 가장 공신력 있는 단체일 것이다. 많은 한인들의 참여를 당부한다”고 전했다. 장기남 한인회장은 “어려운 경제 상황이지만 우리 한인동포들이 굶주림, 가난에 고통 받는 이재민들을 그냥 두고 보아서는 안 될 것” 이라며 “작은 정성이라도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박웅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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