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베스 해트트릭…최근 7경기서 10골
메시와 함께 연일 화력시범으로 위력 과시
남아공월드컵 본선에서 한국과 조별리그에서 한 조에 묶인 아르헨티나 축구대표팀의 스트라이커들이 연일 맹위를 떨치고 있다.
아르헨티나의 간판 스트라이커 중 하나인 카를로스 테베스(맨체스터시티, 이하 맨시티)는 11일 맨체스터 ‘시티 오브 맨체스터’ 스테디엄에서 펼쳐진 블랙번 로버스와의 2009-1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1라운드 홈경기에서 전반 7분 선제골에 이어 후반 4분 쐐기골과 경기 종료 직전 마무리골까지 혼자 3골을 몰아치며 맨시티의 4-1 완승을 이끌었다. 맨시티 입단 이후 첫 해트트릭을 달성한 테베스는 이로써 최근 정규리그 7경기에서 10골을 터트리는 신들린 활약으로 맨시티를 리그 4위로 끌어올렸다.
전반 7분 벤자니 음와루와리의 슛을 오른쪽 허벅지로 방향을 바꿔 선제골을 만든 테베스는 팀 동료 미카 리차즈의 골로 2-0으로 앞서던 후반 4분 음와루와리와 호흡을 맞춰 쐐기골을 터트리며 사실상 승리를 결정지었다. 테베스는 후반 26분 블랙번이 한 골을 추격해오자 종료 직전 호비뉴의 패스를 받아 해트트릭을 완성하며 블랙번의 추격의지를 잠재웠다.
한편 아르헨티나는 간판 스트라이커인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가 전날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무대에서 해트트릭을 작성한 데 이어 레알 마드리드의 간판 골잡이로 떠오른 곤잘로 이구아인도 1골을 터뜨리는 등 주말에만 3명의 골잡이들이 세계 최고 무대에도 7골을 합작해 냈다. 이들과 월드컵 본선무대에서 마주쳐야 하는 한국으로선 결코 반가운 뉴스가 아니다. 특히 테베스는 지난달 7경기에서 무려 8골(칼링컵 포함)을 몰아넣으며 프리미어리그 12월의 선수로 뽑히는 등 골 감각이 절정에 올라 있어 메시와 함께 가장 경계해야 할 선수로 떠올랐다.
카를로스 테베스가 블랙번과의 경기에서 골을 터뜨린 뒤 환호하고 있다.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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