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회 주관 1월1일 아침 신년 해맞이 행사
“올 한해도 무사무탈, 만사형통을 기원합니다.”
2010년 경인년 새해 첫날인 지난 1일 오전 6시부터 포스터길 미시간 호변에서 열린 경인년 해맞이 행사에 참석한 150여명의 한인들은 힘차게 떠오르는 새해 첫해를 바라보며 한해 소망을 빌었다. 특히 올해 해맞이 행사는 최근 수년간과는 달리 선명하고 붉은 해를 볼 수 있어서 참가자 모두가 탄성을 지으며 한해의 시작을 축하했다.
시카고 한인회가 처음으로 주관한 이번 해맞이 행사에는 신명풍물단이 흥겨운 풍물놀이로 분위기를 돋우웠으며 수퍼 H마트가 재료를 제공하고 장충동왕족발에서 요리한 따뜻한 어묵국도 제공돼 화씨 10도대의 매서운 추위로 언 한인들의 몸을 녹여주기도 했다.
한인회 장기남 회장은 “2010년 새해를 맞아 모든 시카고 한인동포들이 건강하고 행복하며 기원하는 모든 소망이 이루어지길 바란다”고 덕담을 전했다. 링컨우드에 거주하는 이순미씨는 “그동안 붉게 떠오르는 해를 보는게 쉽지 않았는데 올해는 선명하게 볼 수 있어 행운이다. 호랑이해를 맞아 모든 분들께 행운이 가득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나일스 타운내 우리마을식당에서는 해맞이 행사에 참석한 한인들 모두에게 떡국을 무료로 제공하며 새해 인사를 전했다. 우리마을의 김희웅 대표는 “4년째 새해 아침에 떡국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며 “올해는 250인분의 떡국을 준비했는데 작년보다 더 많은 분들이 해맞이 행사에 참석한 것 같다”고 말했다. 떡국 식사는 한인회와 포스터은행 임원진, 시온회 회원 등이 자원봉사로 수고했다.<김용환 기자>
사진: 해맞이 행사를 주관한 한인회 장기남 회장이 한인사회의 안녕과 건강을 기원하는 덕담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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