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하는 이청용(21·볼턴·사진)이 3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쌓는데 실패했다.
이청용은 26일 영국 랭커셔주 번리의 터프 무어 스테디엄에서 끝난 번리와 2009~2010 프리미어리그 19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선발로 나와 72분을 뛰고 1-1로 맞선 후반 27분 리카르도 가드너와 교체됐다. 지난 13일 맨체스터시티전에서 어시스트를 기록한 데 이어 16일 웨스트햄과 홈경기에서 선제골(시즌 3호골)을 뽑아 볼턴의 3-1 승리를 이끌었지만 이날에는 빈손으로 그라운드를 떠났다.
하지만 풀타임을 뛰었던 앞선 세 경기에 이어 리그 4경기 연속 선발진에 포함되면서 볼턴의 주축 선수로서 입지를 굳혀가고 있다. 이청용은 4-4-2 포메이션의 왼쪽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했다. 전반 10분께부터는 매튜 테일러와 자리를 바꿔 잠시 원래 포지션인 오른쪽 미드필더로 뛰기도 했지만 대부분 왼쪽에서 공격의 물꼬를 트는 임무를 맡았다.
이청용은 전반 추가 시간 정면에서 직접 오른발 프리킥도 찼지만, 골문 위를 훌쩍 벗어나 아쉬움을 남겼다.
볼턴은 번리의 파상공세에 후반 내내 시달렸다. 하지만 골키퍼 유시 야스켈라이넨의 선방으로 결국 1-1 무승부를 기록하며 승점을 나눠가졌다.
한편 주전 경쟁에서 완전히 밀린 수비형 미드필더 조원희(26·위건 애슬레틱)는 블랙번 로버스와 홈경기에 교체 선수로 이름을 올렸지만 끝내 출전 기회는 얻지 못했다. 전반 29분 베니 매카시에게 선제골을 내준 위건은 후반 7분 우고 로달레가의 득점으로 블랙번과 1-1로 비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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