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 지도자로서 첫 걸음을 떼자마자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8강 진출을 이끈 홍명보 감독이 2009년을 돌아보며 “75점짜리 지도자”였다고 스스로 평가했다.
홍 감독은 22일 오후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 1층에서 열린 2009 대한축구협회 시상식에서 올해 FIFA 17세 이하 월드컵에서 역시 8강 성적을 낸 이광종 감독과 함께 최고 영예인 대상을 받았다.
홍 감독은 “이 상은 제가 선수들을 대신해서 받는 것으로 알겠다. 우리 선수들의 노력으로 이렇게 큰 상을 받게 됐다.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선수들을 잘 가르쳐 준 학원 스포츠 지도자 분들께도 감사드린다. 지도자, 그리고 감독으로서 이제 한 해를 보냈는데 선수 시절보다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홍 감독은 이어 “지도자로서 첫해에 스스로 점수를 준다면 몇 점을 주겠느냐?”라는 질문에 “75점 정도”라고 답했다. 그리고는 “나는 25점이 모자랐지만, 우리 선수들에게는 120점을 주고 싶다. 선수들이 나의 모자란 부분을 채워줬다”며 앞으로 2012년 런던 올림픽까지 함께 가야 할 20세 이하 대표 출신 선수들에게 공을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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