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영(24·AS 모나코)의 골은 팀 기여도 면에서 늘 가치가 있다. 모나코가 중위권을 유지할 수 있었던 것도 박주영의 골 덕이라 해도 지나치지 않는다. 23일 르망과 경기에서도 박주영의 동점골로 모나코는 승점을 나눠 가져 8승3무7패(승점 27)가 돼 20개 팀 중 11위로 순위가 한 계단 올라갔다.
모나코는 박주영이 골을 넣은 올 시즌 6경기에서 4승2무로 한 번도 지지 않았다. 박주영이 시즌 4번째 골을 기록할 때까지 모나코는 해당 경기에서 모두 이겼다.
4골 중 결승골이 3차례, 선제골이 한 차례였다. 최근 두 경기에서는 먼저 선제골을 내주고 끌려가던 처지에서 동점골을 뽑아 팀을 패배 위기에서 구했다.
또 모나코는 박주영이 어시스트를 기록한 두 경기에서도 모두 이겼다. 박주영이 공격 포인트를 올린 경기에서 성적은 6승2무가 된다. 현재 모나코의 승점이 27점인데 그 중 20점을 수확하는데 박주영이 결정적으로 이바지했다는 이야기기다.
박주영이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면 지지 않는다는 공식은 입단 첫 해부터 이어진 것이다.
모나코는 지난 시즌 박주영이 골을 터트린 5경기(4승1무)는 물론 도움을 올린 5경기(2승3무)에서도 단 한 번 무릎 꿇지 않았다. 모나코가 박주영을 애지중지할 수밖에 없는 이유다.
박주영은 지난 렌과 경기에서 올 시즌 3번째 경고를 받아 내년 1월10일 열릴 프랑스컵 투르FC와 64강전에는 나설 수 없다. 대신 1월14일 몽펠리에 HSC와 리그 홈경기를 통해 2010년 새해를 시작하면서 4경기 연속골에도 도전한다.
박주영은 한국에서도 한 번 득점포가 터지기 시작하면 몰아치기에 능했기에 기대할 만하다. 청소년대표 시절이던 2004년 10월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아시아청소년(19세 이하)선수권대회 일본과 준결승부터 이듬해 1월 카타르대회까지 자신이 출전한 6경기에서 연속골(12득점)을 넣은 적도 있다. K-리그 입단 첫해인 2005년 리그 컵대회에서는 4월17일 인천 유나이티드와 경기부터 4경기 연속골(5골)을 터트려 축구팬들을 흥분시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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