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에서 한국과 함께 B조에 속한 남미 축구의 강호 아르헨티나가 카탈루냐와 평가전에서 완패하며 문제점을 드러냈다.
아르헨티나는 22일 스페인 바르셀로나 누캄프에서 치러진 카탈루냐 대표팀과 평가전에서 앙헬 디 마리아(벤피카)와 하비에르 파스토레(팔레르모)가 한 골씩 터뜨렸지만 4골이나 내주면서 2-4로 완패했다.
지난 1996년 바르셀로나 사령탑을 그만둔 이후 ‘축구 야인’으로 지내왔던 네덜란드 축구의 전설 요한 크루이프 감독이 무보수로 지휘봉을 잡은 카탈루냐 대표팀은 전반 43분 세르히오 가르시아(레알 베티스)의 선제 헤딩골을 앞세워 아르헨티나를 압박했다. 2009 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 선수로 뽑힌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와 디에고 마라도나 감독의 사위이자 아르헨티나 대표팀의 공격수인 세르히오 아게로(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부상으로 빠지면서 공격력에 구멍이 뚫린 아르헨티나 대표팀은 후반 11분 카탈루냐의 보얀 크리키치(바르셀로나)에게 추가골을 내주면서 위기에 빠졌다.
반격에 나선 아르헨티나는 후반 18분 파스토레가 프리킥으로 만회골을 터트리며 분발했지만 곧바로 페널티킥 골을 내주면서 무너졌다.
아르헨티나는 후반 27분 디 마리아가 에세키엘 라베시(나폴리)의 패스를 받아 추격의 불을 지피는듯했지만, 후반 31분 모이세스 후루타도(에스파뇰)에게 쐐기골을 내주며 2-4로 무릎을 꿇었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 아르헨티나는 마라도나 감독이 FIFA 징계에 따라 벤치에 앉지 못하고 헥토르 엔리케 코치가 대신 팀을 이끌었다.
또 한 골을 허용한 아르헨티나 선수들이 실망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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