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지역 한인 중견 전자회사 주영전자와 삼성광통신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미주 지역 광케이블 시장 공략에 나선다.
주영전자(대표 이동기)와 삼성광통신주식회사(대표 이근면)는 11일 오전 윌셔 그랜드 호텔에서 사업체결 조인식을 가졌다. 이날 조인식에 참석한 이동기 대표와 이근면 대표는 기술이전 계약서, 위탁생산가공외주 계약서, 부속 계약서 등 3종의 합의서에 서명하고 향후 5년간 유기적인 협력을 약속했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두 회사는 오는 2010년 6월 첫 제품 생산을 목표로 본격적인 준비작업에 들어갈 계획이다. 주영전자는 우선적으로 350만달러 규모의 자금을 투입해 광케이블 생산을 위한 생산라인을 구축하고 인력을 확충하게 되며 삼성광통신은 광케이블 생산을 위한 기술 이전 및 원자재 공급을 맡게 된다.
두 회사가 생산한 광케이블은 삼성전자의 미주 유통망을 통해 삼성광통신 상표를 달고 판매될 예정이다. 주영전자와 삼성광통신은 1차 생산라인을 운영하는 향후 5년간 연간 1,000만 달러 규모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으며 2년 후 2차 생산라인을 추가해 2,000만달러 규모까지 매출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현재 삼성광통신은 세계 10위의 광케이블 생산업체로 주영전자와의 업무협력이 성공적으로 진행될 경우 세계 7위권까지 도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영전자 이동기 대표는 “삼성광통신과 함께 미주지역 광케이블 시장 개척에 나서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 한국산 광케이블이 미주지역에서 최고의 위치에 오를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1975년 설립된 주영전자는 한국, 필리핀, 멕시코 등에 4개의 생산공장을 갖추고 우편물 분류 기기, 케이블TV 및 위성방송용 셋톱박스 등을 생산하는 전자회사로 연 매출이 1억5,000만달러에 달하는 중견기업이다. 이동기 대표는 새한은행의 이사로도 활동 중이다.
<심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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