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갤럭시의 랜든 다나븐이 내년 1월 3개월 예정으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팀인 에버튼에서 임대선수로 뛸 것으로 알려졌다.
ESPN 사커넷은 9일 에버튼이 미국 대표팀 통산 득점과 어시스트 리더인 다나븐(27)과 임대계약 체결이 임박했다고 보도했다. 이탈리아 세리에A팀인 AC밀란과 임대계약을 맺은 갤럭시 팀메이트인 데이빗 베컴과 마찬가지로 다나븐 역시 MLS(메이저리그사커) 오프시즌에 유럽팀에서 뛰면서 실전감각을 유지하기 위해 임대계약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베컴이 내년 5월말 세리에A 시즌이 끝날 때까지 AC밀란에서 뛰는 것과 달리 다나븐은 MLS 시즌이 개막되는 3월에 갤럭시에 복귀할 예정이다. 미국 대표팀의 간판스타인 다나븐은 이번 에버튼 임대가 성사되면 남아공월드컵 본선 첫 경기에서 만날 잉글랜드 대표선수들과도 여러차례 격돌할 것이 확실시된다. 미국은 남아공월드컵 잉글랜드와 같은 C조에 속했고 조별예선 첫 경기에서 잉글랜드와 맞붙는다.
<김동우 기자>
랜든 다나븐이 남아공월드컵 조 추첨 중계를 지켜보면서 웃고 있다.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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