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에서 열리고 있는 동아시아 경기대회에서 홍콩 축구팀이 한국을 4-1로 완파하자 홍콩사회가 떠들썩하다.
홍콩은 3일 열린 한국팀과의 예선 첫 경기에서 4-1의 대승을 거뒀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 홍콩의 유력지들은 4일 일제히 1면 또는 체육면 주요기사를 통해 홍콩 축구팀의 승리 사실을 대대적으로 보도했다. SCMP는 ‘홍콩, 월드컵 출전자격을 가진 한국팀에 충격을 안기다’는 제목의 기사로 “홍콩이 한국을 꺾은 것은 30여년만에 처음”이라고 승리사실을 소상하게 보도했다. 명보와 문회보 등도 이번 동아시아경기대회에 출전한 한국팀이 2진급 팀이지만 월드컵 4강까지 올랐던 한국 축구를 꺾은 것은 적지 않은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홍콩팀 감독은 한국대표 수비수 출신인 김판곤씨가 맡고 있다. 김 감독은 경기 후 “경기 결과에 놀라울 뿐”이라며 “홍콩 대표팀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으며 승리에 자부심을 가질 만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한국 대표팀은 불과 몇 주일 전에 구성된 것으로 알고 있다”며 한국이 연습 부족으로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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