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시카고시내 한인업소 권총강도 피해
연말연시를 맞아 각종 범죄가 빈발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한인업소가 대낮에 권총강도 피해를 당해 경종을 울리고 있다.
시카고시내 클락길에 위치한 휴대폰 및 미용재료를 판매하는 모 한인업소에 지난달 28일 2명의 흑인 권총 강도가 침입해 3천여달러의 금품을 강탈하고 달아났다. 한인업주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 30분경 복면을 쓴 채 권총을 들고 침입한 강도들은 ‘꼼짝마’, ‘현금등록기를 열어’ 라고 외치며 업소 안에 있던 사람들을 위협했다. 당시 가게안에는 업주와 종업원 3명, 그리고 손님 5명이 있었으며 강도들은 종업원 및 손님들을 한쪽 구석으로 몬 후 금전등록기안의 현금 1천달러와 2천달러 상당의 휴대폰, 그리고 손님들로부터도 현금 수백달러를 갈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몇몇 손님들은 강도들로부터 폭행을 당하기도 했다.
한인업주는 “강도 중 1명은 키가 5피트 10인치, 한 명은 5피트 8인치 정도로 보였다. 업소 침입 후부터 모든 범행이 끝날 때까지 불과 수분밖에 걸리지 않았다”며 “신고 후 출동한 경찰로부터 인근의 피자가게 등에서도 동일범의 소행으로 추정되는 강도사건이 발생했다고 들었다”고 전했다. 그는 “현재 경찰은 우리 가게에 설치된 감시카메라에 녹화된 내용을 토대로 조사를 벌이고 있다. 개업 15년 만에 강도를 당한 것은 이번이 처음인데 진열장을 정리하느라 외부에서 내부가 안보이도록 쇼윈도우를 막아놓은 것이 화근이 된 것 같다. 한인업주들에게 경각심을 불러일으켜 더욱 조심하라는 차원에서 피해사실을 알리게 됐다”고 덧붙였다. <박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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