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틀 마라도나’유럽 최고 등극
▶ 지난해 수상자 호날두 2위로 밀려
‘리틀 마라도나’ 리오넬 메시(FC 바르셀로나)가 유럽축구 최우수선수에게 수여되는 2009년 발롱도르(Ballon d’or) 수상자로 결정됐다.
발롱도르를 주관하는 프랑스 축구 전문지 프랑스풋볼이 전 세계 축구기자 9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투표에서 메시는 총 480점 중 473점을 얻어 233점에 그친 지난해 수상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를 제치고 영예를 안았다. 이로써 메시는 아르헨티나 출신 선수로는 최초로 유럽 축구 최고의 선수로 인정을 받았다. 메시와 호날두에 이어 메시의 팀 동료인 사비 에르난데스가 170점, 안드레스 이니에스타(이상 바르셀로나)가 149점 등으로 3, 4위를 차지했다.
메시는 지난 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7경기에서 23골, 11어시스트와 함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9골로 득점왕을 차지하며 스페인 축구 사상 최초의 ‘트레블(UEFA 챔피언스리그 정규리그 스페인국왕컵 우승 등 3관왕) 달성에 앞장섰다. 메시는 지난 시즌 호날두에 밀려 발롱도르 투표에서 2위에 그쳤으나 이번엔 호날두를 넘어 마침내 최고의 선수로 우뚝 섰다. 호날두도 지난 시즌 맨U 소속으로 프리미어리그에서 18골을 터뜨리며 맨U의 프리미어리그 3연패를 이끌었으나 개인성적에서 메시에게 밀렸다. 유럽축구연맹의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던 메시는 전 세계 축구대표팀 감독과 주장들의 투표로 결정되는 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 선수까지 석권할 전망이다.
한편 발롱도르 올해의 선수 최종후보 10명으로는 메시와 호날두, 사비와 이니에스타 외에 ‘흑표범’ 사무엘 에토오(인터 밀란, 75점), ‘하얀 펠레’ 카카(레알 마드리드, 58점),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바르셀로나, 50점), 웨인 루니(맨체스터 유나이티드, 35점), 디디에 드로그바(첼시, 33점), 스티븐 제라드(리버풀, 32점) 등이 올랐다.
‘리틀 마라도나’ 리오넬 메시가 2009 유럽축구 최우수선수로 발롱도르상을 수상했다.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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