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브라히모비치 결승골로 1-0
코리안 프리미어리거 모두 결장
FC 바르셀로나가 세계적으로 관심을 모았던 숙적 레알 마드리드와의 스페인 축구전쟁 ‘엘 클래시코(El Clasico) 더비’에서 승리했다.
바르셀로나는 29일(LA시간) 홈구장 누캄프에서 벌어진 2009-10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2라운드 홈경기에서 후반 6분 교체 투입된 장신 스트라이커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5분만에 결승골을 터뜨리며 레알 마드리드에 1-0으로 이겼다. 이 승리로 바르셀로나는 승점 30(9승3무)을 기록하며 레알 마드리드(9승1무2패·승점 28)를 제치고 프리메라리가 선두에 1주일 만에 복귀했다.
지난해 ‘트레블(3관왕·정규리그, FA컵, 유럽 챔피언스리그)’을 달성한 바르셀로나를 무너뜨리기 위해 지난 오프시즌 카카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등 지난 2년간 FIFA(국제축구연맹) 올해의 선수 수상자들을 영입했던 레알 마드리드는 결국 이날 패배로 다음번 기회를 노리게 됐다.
한편 영국 프리미어리그에서 박지성이 뛰고 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는 28일 포츠머츠를 4-1로 꺾었고 첼시는 적지인 에미레이트 스테디엄에서 디디에 드로그바가 2골을 터뜨리며 아스널을 3-0으로 대파, 리그 선두자리를 지켰다.
하지만 박지성, 조원희(위건), 이청용(볼튼), 설기현(풀럼) 등 한인 프리미어리그 4인방 이번 주말 모두 결장했다.
<이종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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