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운, 코로나 히트 성장 발판
렉서스 내놓으며 일류회사 우뚝
도요타 자동차는 일본의 발명왕 도요타 사키치가 G형 자동방직기 특허권을 판 돈으로 그의 아들 키이치로에 의해 1933년 도요타자동직기제작소 내 자동차부를 설치하면서 시작됐다. 1937년 자동차제조회사로 독립한 도요타의 원래 회사명은 ‘도요다’였으나 더욱 강한 인상을 심어주기 위해 ‘도요타’로 변경했다.
1938년부터는 고로모에 공장을 짓고 주로 트럭을 생산하는데 주력한 도요타는 제2차 세계대전 패전으로 사업기반에 큰 타격을 입고 1950년 도산위기에 파업사태까지 겹치며 창립자인 키이치로 사장이 물러나게 됐다. 이러한 경영악화로 법정관리에 들어간 도요타는 한국전쟁의 발발로 미군으로부터 트럭 1,000대를 발주 받아 재기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었다. 1953년 TPS(Toyota Production System)의 도입과 그 후 개발한 크라운, 코로나 등의 승용차의 대 히트는 도요타가 세계적인 자동차 회사로 성장하는 밑거름이 됐다.
도요타는 1959년 승용차 전문공장을 건설하며 본격적인 대량생산체제를 갖췄고 1966년 소형차 ‘코롤라(Corolla)’를 출시하며 닛산을 누르고 일본 제일의 메이커로 자리매김했다. 1973년 오일쇼크 이후 더욱 많은 인기를 얻은 코롤라는 1983년 세계에서 세 번째로 누적생산 1,000만 대를 돌파했다.
도요타는 1989년 북미시장 공략을 위해 럭서리 브랜드 ‘렉서스(Lexus)’를 내놓으며 명실상부한 일류 자동차 회사의 반열에 올랐으며 소형차부터 대형 트럭까지 자동차 시장 전반에서 세계 1위의 자리를 고수하고 있다. 도요타는 현재 자동차 시장뿐만 아니라 주택, 금융, 정보통신 쪽에도 진출해 자동차 회사를 넘어 종합 그룹으로 성장하고 있다.
<심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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