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피언스리그 5회 우승에 빛나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명가 리버풀이 조별리그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반면 같은 EPL의 아스날은 무난히 16강행 티켓을 확보했다.
24일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벌어진 데브레첸과의 2009-10 유럽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E조 원정경기에서 리버풀은 경기 시작 4분만에 터진 데이빗 은곡의 선취골을 끝까지 지켜 1-0으로 승리했다. 하지만 이날 승리에도 불구, 리버풀의 희망은 같은 시간 피오렌티나(이탈리아)가 홈구장에서 올림피크 리옹(프랑스)을 1-0으로 꺾으면서 사라지고 말았다. 피오렌티나(4승1패, 승점 12)는 이날 승리로 이미 16강행이 결정된 리옹(3승1무1패, 승점 10)을 제치고 조 1위로 올라서며 16강 티켓을 확보했고 리버풀(2승1무2패, 승점 7)은 남은 피오렌티나전 결과에 관계없이 탈락이 확정됐다. 리버풀은 이날 피오렌티나가 이날 지거나 비겨야 희망을 유지할 수 있었으나 피오렌티나는 전반 28분 후안 바르가스의 페널티킥 선취골을 끝까지 지켜 리옹을 누르며 리버풀의 희망에 찬물을 끼얹었다.
한편 H조에선 아스날이 스탕다르 리지(벨기에)를 홈에서 2-0으로 완파하고 4승1무(승점 13)으로 조 1위가 확정돼 10년 연속으로 챔피언스리그 16강 무대에 진출했다. 같은 조의 올림피아코스(그리스)는 네덜란드 원정에서 AZ 알크마르와 0-0으로 비겨 승점 7(2승1무2패)로 승점 4인 스탕다르 리지(1승1무3패)에 앞서 조 2위를 지켰다. G조에선 루마니아의 유니레아가 이미 16강행이 확정된 세비야(스페인)를 1-0으로 꺾고 승점 8(2승2무1패)로 이날 레인저스(스코틀랜드)를 2-0으로 누른 독일의 슈투트가르트(승점 6, 1승3무1패)에 앞서 2위를 지켰고 다음달 9일 슈투트가르트 원정으로 치러지는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비기기만 하면 사상 첫 본선에서 16강에 오를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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