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결승전서 레알 솔트레이크에 석패
▶ 승부차기 4-5
LA 갤럭시가 데이빗 베컴과 함께 MLS(메이저리그 사커) 정상에 오르는데 실패했다.
갤럭시는 15일 시애틀에서 벌어진 메이저리그 사커(MLS) 결승에서 승부차기 접전 끝 레알 솔트레이크에 석패, 정상의 꿈을 이루지 못했다. 전반 41분 마이크 매기의 골로 잡은 1-0 리드를 지키는데 실패한 뒤 승부차기에서는 시즌 내내 팀이 얻은 페널티킥을 도맡아 찼던 ‘페널티킥 스페셜리스트’ 랜든 다나븐이 크로스를 바를 넘긴 타격이 컸다.
64분 레알 솔트레이크의 로비 핀들레이에 동점을 허용한 갤럭시는 연장전에서도 승부를 가르지 못한 뒤 승부차기에서도 6번째 킥커까지 4-4로 비겼다. 첫 번째 킥커로 나선 베컴이 간단하게 네트를 흔든 반면 다나븐은 기대를 저버렸다. 방향을 속이는 데는 성공했지만 찬 공이 어이없게 높이 날아가며 고개를 떨궜다.
갤럭시는 7번째 킥커로 나선 스트라이커 에드슨 버들이 오른쪽으로 낮게 밀어 찬 공을 레알 솔트레이크 골키퍼 닉 리만도가 막아낸 뒤 로비 러셀이 왼쪽 코너로 감아 찬 슛에 뚫려 무릎을 꿇었다.
MLS 챔피언이 승부차기로 결정된 것은 리그 역사상 단 두 번째며, MVP의 영예는 레알 솔트레이크 골키퍼 리만도가 차지했다.
<이규태 기자>
갤럭시의 데이빗 베컴이 관중의 박수에 답하고 있다.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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