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남아공 월드컵 본선 티켓 나머지 9장중 3장이 가려졌다. 뉴질랜드가 28년만에 월드컵 무대를 밟게 됐고 아프리카 무대에서는 카메룬과 나이지리아가 극적으로 본선무대를 밟게 됐다.
뉴질랜드는 14일(LA시간) 뉴질랜드 웰링턴에서 열린 아시아-오세아니아 플레이오프에서 2차전에서 바레인을 1-0으로 물리치고 월드컵 본선에 진출하는 영광을 누렸다. 뉴질랜드는 지난 1982년 스페인 대회 이후 첫 본선 무대를 밟게 됐다.
지난달 바레인에서 벌어진 1차전에서 양팀은 0-0으로 비겼다. 이날 뉴질랜드는 수도 웰링턴 웨스트 팩 스태디엄에 3만 5,194명이 운집한 가운데 벌어진 경기에서 전반 40분 로리 팰른이 귀중한 결승 헤딩골을 날렸고 이후 바레인의 공세를 철저히 틀어막으며 승리했다.
4개국씩 5개조로 나뉘어 각 조 1위팀이 본선티켓을 따내는 아프리카에서는 전통의 강호, 카메룬과 나이지리아가 막판 뒤집기로 본선행 티켓을 따내는 데 성공했다.
A조의 카메룬은 4차전까지도 가봉에 뒤지며 월드컵 진출이 불투명했으나 모로코와의 최종전에서 2-0 승리를 거두면서 4승 1무 1패, 승점 13점으로 1위를 확정지었다.
B조의 나이지리아도 극적으로 본선 티켓을 거머쥐었다. 나이지리아는 케냐와의 최종전에서 후반 37분에 터진 마틴스의 극적인 결승골에 힘입어 3-2 승리를 거두고, 3승 3무, 승점 12점으로 1위로 본선진출을 확정지었다. 이날 경기전까지 나이지리아에 승점 2점차로 앞서던 튀니지는 모잠비크 전에서 0-1로 패해 분루를 삼켰다.
C조의 이집트는 극적으로 알제리에 2-0 승리를 거두면서 18일(LA시간) 중립 지역인 수단에서 알제리와 다시 한 번 플레이오프 한판 대결을 벌이게 됐다.
유럽 지역 플레이오프에서는 프랑스가 아일랜드 원정 1차전에서 후반 26분에 터진 니콜라스 아넬카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두며 귀중한 1승을 챙겼다. 포르투갈도 보스니아 헤르체코비나에 1-0 신승을 거뒀으며, 히딩크 감독의 러시아는 슬로베니아에 2-1 승리를 거두며 본선 진출을 향한 유리한 고지를 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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