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부활의 날개를 펼칠까.
유럽원정에 나선 한국 축구대표팀 허정무호가 14일 오전 11시(LA시간) 덴마크 에스비에르의 블루워터아레나에서 북구의 강호 덴마크와 A매치로 격돌한다. 내년도 남아공월드컵에서 맞설 유럽팀 공략법을 찾는 것이 주 목적인 경기지만 그동안 무릎 부상 후유증으로 소속팀에서 장기간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는 박지성이 부활할 수 있을지도 비상한 관심사다.
박지성은 지난달 대표팀에 합류해 세네갈과 평가전을 치르고 맨U에 복귀한 뒤 오른 무릎이 부어올라 치료와 재활과정을 거치면서 7경기 연속 출전하지 못했고 대표팀 합류 전 4경기 결장을 더하면 최근 11경기 연속 결장이다. 하지만 박지성은 현재 경기를 뛰는데 아무 문제가 없을 만큼 몸 상태가 좋아졌다. 대표팀에 파견된 맨U의 수석 피지컬 트레이너 토니 스트러드윅씨는 대표팀 의무팀과 코치진을 만나 그동안 박지성의 치료과정과 향후 관리 계획을 설명하고 이제 경기 출전은 문제없다고 확인해줬다.
이제는 박지성이 보여줄 차례다. 경기 감각을 회복하는 것이 급선무이고 대표팀에서는 물론 소속팀에서도 하루빨리 다시 제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박지성으로서는 이번 경기를 통해 재기의 발판을 마련해야 한다. 그는 경기를 하루 앞둔 13일 인터뷰에서 “지금은 출전에 전혀 문제될 것이 없다”면서 “준비는 잘 돼 있다. 경기장에 나가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박지성(왼쪽)과 차두리(오른쪽) 등 한국선수들이 훈련 도중 활짝 웃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연합>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