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남 한인회장, 문화회관 명예회장·상임이사 사퇴
“개혁위에도 사과, 다시 동참 당부”
장기남 한인회장이 시카고 한인문화회관 명예회장 및 상임이사직을 지난 10일자로 사퇴했다.
장 회장은 이날 한인회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사퇴를 결심하게 된 배경과 문화회관, 문화회관 개혁위원회(이하 개혁위) 등에 바라는 점 등을 밝혔다. 장 회장은 “그동안 본인이 한인문화회관의 상임이사직을 유지함으로써 제기된 개혁위측과의 오해와 갈등으로 인해 개혁위에 속한 분들에 마음의 상처를 입힌데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아울러 15만 시카고 동포들께도 나의 미숙한 처신으로 야기된 제반 문제에 대해 머리 숙여 죄송한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장 회장은 이어 “나는 이제 문화회관과 관련된 모든 업무에서 완전히 손을 떼고 앞으로는 한인회 업무만을 위해 열심히 정진할 것을 모든 동포들께 밝힌다. 향후 문화회관 이사, 회장 등으로 절대로 복귀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화회관과 개혁위측에 바라는 점도 밝혔다. 장 회장은 문화회관을 향해 “우리들의 손으로 짓는 문화회관이 눈앞에 보이는 단계에 있다. 이제 동포들의 숙원사업을 이룬다는 보다 커다란 목적을 위해, 개혁위 분들도 참여하는 문화회관 이사회에서, 그분들의 의견도 정중하게 받아들여서 위대한 시카고 한인들의 염원을 꼭 이루는 방향으로 노력을 기울여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개혁위측에는 “문화회관 사업을 위한 개혁위측의 충정에 머리 숙여 감사드린다. 문화회관에서는 개혁위 분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정관을 새로 만들었으니 모든 분들이 참여, 구체적인 대안제시를 통해 건립 사업이 현실화 될 수 있도록 협력해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장 회장은 “저의 사퇴를 계기로 ‘개혁위’ 측에서 밝혔던 ‘기부금 반환’, ‘문화회관 회장단 사퇴 요구’ 등을 철회해 주길 기대한다”고 아울러 전했다. <박웅진 기자>
사진: 장기남 한인회장이 문화회관 명예회장 및 상임이사 사퇴의사를 밝히고 있다.(왼쪽부터 한인회 신순천 부회장, 장기남 회장, 윤영석 수석부회장, 허진희 사무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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