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오전 11시(LA시간) 덴마크와 유럽 원정 1차전에 나서는 허정무호의 전방 투톱으로 이동국(전북)-이근호(이와타)가 출격한다.
덴마크 에스비에르의 블루워터아레나 스테디엄에서 펼쳐지는 경기는 허정무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이후 대표팀이 유럽팀과 갖는 첫 대결이다. 한국 A대표팀이 유럽 그라운드를 밟는 것도 핌 베어벡 감독 시절인 2007년 2월 런던에서 벌어진 그리스와 평가전(1-0승) 이후 2년9개월 만이다. 허 감독 부임 이후 첫 경기였던 지난해 1월 칠레와 평가전(0-1 패) 패배 이후 A매치 26경기 연속 무패(14승12무)를 기록 중인 한국에게 이번 덴마크전은 내년 남아공월드컵 본선을 앞두고 좋은 시험 무대다.
모르텐 올센 감독이 지휘하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7위(한국 48위)의 덴마크는 월드컵 유럽예선에서 포르투갈, 스웨덴, 헝가리 등 강호들을 제치고 1조 1위로 본선에 오른 강호다. 간판 골잡이 니클라스 벤트너(아스날)과 수비수 다니엘 아게르(리버풀), 공격수 데니스 롬메달(아약스)이 부상으로 뛰지 못하지만 나머지 월드컵 본선 진출 주역들은 빠짐없이 소집됐다.
부동의 간판 골잡이 박주영(AS모나코)이 햄스트링 부상으로 빠진 가운데 허정무 감독은 이번 덴마크전에서 이동국과 이근호를 투톱으로 내세울 계획이다. 허 감독은 12일 블루워터아레나에서 전술훈련을 하면서 이동국-이근호를 최전방에 배치한 4-4-2 포메이션을 우선 시험했다.
무릎 부상 여파로 소속팀에서 11경기 연속 결장한 주장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도 왼쪽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다. 부상 치료와 재활을 지켜봐온 구단 피지컬 트레이너까지 직접 대표팀 훈련에 합류해 박지성의 경기 출전은 문제없다는 확인을 해줬다.
덴마크 에스비에르 시 블루워터 아레나에서 열린 대표팀 훈련에서 이근호와 박지성이 볼을 다투고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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