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축구 17세이하(U17) 청소년대표팀의 스트라이커 손흥민(17)이 독일 분데스리가의 명문 클럽인 함부르크 SV 유소년팀에 입단한다.
손흥민의 아버지 손웅정 춘천FC 감독은 10일 “흥민이가 돌아오는 대로 함부르크 유소년팀과 공식적으로 입단 계약을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9일 벌어진 나이지리아와의 2009 FIFA U17 월드컵 8강전에서 30m 미사일 중거리포로 동점골을 터뜨려 주목받은 손흥민은 서울 동북고 1학년이던 지난해 8월 대한축구협회의 우수선수로 뽑혀 함부르크로 축구 유학을 떠났다가 지난 8월 한국으로 돌아왔고 최근 구단으로부터 유소년팀 계약을 제안받았다.
182㎝, 70㎏의 좋은 체격 조건을 지닌 공격수 손흥민은 이번 U-17 월드컵에서 혼자 세 골을 넣어 U17 월드컵 한국선수 최다골 기록을 세웠다. 특히 나이지리아전에서 터뜨린 동점골은 FIFA 홈페이지에서 ‘오늘의 골’로 선정됐다.
독일 함부르크 유소텬팀에 입단하는 손흥민.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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