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항 등 FIFA 클럽월드컵 출전 7개팀 확정
다음달 9일 UAE서 개막
한국프로축구 K-리그 팀으로는 통산 2번째로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정상에 오른 포항 스틸러스가 아시아 챔피언 자격으로 나서는 2009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에 참가할 7개 팀이 모두 가려졌다.
콩고민주공화국 클럽 TP 마젬베가 지난 7일 벌어진 2009 아프리카축구연맹(CAF) 챔피언스리그 결승 2차전 홈경기에서 하트랜드FC(나이지리아)를 제치고 우승을 차지하면서 FIFA 클럽월드컵에 막차로 합류했다. 마젬베는 이날 후반 28분 하트랜드 수비수 에마뉘엘 오모디아그베의 자책골로 1-0 승리를 거둬 두 경기 합계 2-2가 됐으나 원정골에서 앞서 아프리카 정상에 등극했다. 마젬베가 아프리카 챔피언에 오른 것은 지난 1967년과 1968년 이후 41년 만이자 통산 3번째다.
마젬베의 우승으로 다음달 9~19일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열리는 2009 FIFA 클럽월드컵 출전팀도 모두 확정됐다. 아시아 챔피언 포항과 아프리카 챔피언 마젬베 외에 유럽 챔피언 FC 바르셀로나(스페인), 남미챔피언 에스투디안테(아르헨티나), 북중미 챔피언 아틀랜타 FC(멕시코), 오세아니아 챔피언 오클랜드시티(뉴질랜드) 등 6대륙 챔피언과 개최국인 UAE리그 우승팀인 알 아흘리까지 총 7개팀이 세계 클럽축구 챔피언에 도전할 자격을 얻었다.
홀수인 7개팀이 참가하는데다 유럽과 남미 챔피언은 4강에 직행하기에 대진표가 다소 복잡하다. 대회 개막전은 알 아흘리와 오클랜드 시티의 대결로 펼쳐지며 이 경기 승자가 준준결승에 나서게 된다. 포항은 개막전 승자 또는 아프리카 대표 마젬베, 또는 북중미 대표 아틀란테와 준준결승으로 1차전을 치르며 여기서 승리하면 준결승에서 바르셀로나 또는 에스투디안테와 결승티켓을 놓고 한판승부를 펼치게 된다. 이번 대회 우승상금은 500만달러에 달하며 포항의 경우 최소한 6위 상금 100만달러를 확보한 상태다.
# 2009 FIFA 클럽월드컵 (12월9~19일 UAE) 출전팀
아시아 - 포항 (한국)
유럽 - 바르셀로나 (스페인)
남미 - 에스투디안테 (아르헨티나)
북중미 - 아틀란테 (멕시코)
아프리카 - 마젬베 (콩고)
오세아니아 - 오클랜드시티 (뉴질랜드)
개최국 - 알 아흘리 (UAE)
알 이티하드를 꺾고 AFC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한 포항 스틸러스는 내년 클럽월드컵 챔피언에 아시아 챔피언 자격으로 출전한다. <연합>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