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콜롬비아 터키 이탈리아 8강
나이지리아에서 벌어지고 있는 FIFA(국제축구연맹) 17세이하(U17) 월드컵에서 스위스와 콜롬비아, 터키, 이탈리아가 8강에 올랐다. 한국은 5일 멕시코와 8강 티켓을 놓고 격돌한다.
4일 벌어진 대회 16강전에서 이번 대회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스위스는 ‘전차군단’ 독일과 연장까지 가는 대 혈전 끝에 4-3으로 승리, 8강에 올라 미국을 2-1로 누른 이탈리아와 4강 티켓을 다투게 됐다. 조별리그에서 ‘삼바군단’ 브라질을 꺾는 등 3연승을 거두고 16강에 오른 스위스는 이날 독일과 치열한 일진일퇴 공방전 끝에 전후반을 2-2로 마친 뒤 연장 전반 11분과 후반 11분에 한 골씩을 뽑아 막판 한 골을 만회한 독일을 한 골차로 따돌렸다.
한편 이탈리아는 미국과의 경기에서 2-1로 승리, 지난 1991년과 2005년 미국에 당한 패배를 설욕하며 1987년 이후 12년만에 다시 8강에 복귀했다. 미국은 전반 17분 이탈리아 수비수의 핸드볼 반칙으로 페널티킥을 얻었으나 잭 맥키너니의 킥이 골키퍼의 선방에 걸리며 선취골을 놓친 것이 뼈아팠다.
한편 콜롬비아는 남미의 강호 아르헨티나를 맞아 전반 17분과 후반 12분 먼저 2골을 내줘 패색이 짙었으나 후반 18분에 한골을 만회한 데 이어 후반 43분 극적인 동점골을 뽑아내고 이어 후반 인저리타임 1분만에 헥토르 퀴뇨네스의 천금 결승골로 기적같은 3-2 역전승을 거뒀다. 이밖에 터키는 아랍에미리트연합(UAE)를 2-0으로 꺾고 8강에서 콜롬비아와 격돌하게 됐다.
<김동우 기자>
스위스팬들이 독일전 승리에 환호하고 있다.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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