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대표팀의 유럽 원정 첫 상대인 덴마크가 정예 멤버로 팀을 꾸렸다.
덴마크 축구 대표팀 모르텐 올센 감독은 오는 14일 한국, 18일 미국과 친선경기에 나설 선수 21명을 3일 발표했다. 간판 스트라이커 니클라스 벤트너(아스날)가 최근 토튼햄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1라운드 경기에서 사타구니를 다치는 바람에 엔트리에서 빠진 것이 아쉽지만 키플레이어인 수비수 다니엘 아게르(리버풀), 미드필더 크리스티안 폴센(유벤투스) 등 2010 남아공월드컵 본선 진출을 이끈 주역들이 대부분 포함됐다. A매치 107경기를 뛰면서 51골을 넣은 서른세 살의 베테랑 스트라이커 욘 달 토마손(페예노르트)을 비롯해 데니스 롬메달(아약스, 92경기 16골), 골키퍼 토마스 쇠렌센(스토크시티) 등 2002 한일월드컵에 나섰던 베테랑들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FIFA 랭킹 27위 덴마크(한국 48위)는 남아공월드컵 유럽예선 1조에서 포르투갈, 스웨덴, 헝가리 등 강호들을 제치고 조 1위(6승3무1패)를 차지해 본선에 직행했다. 월드컵 본선 진출은 2002년 이후 8년 만이며 통산 4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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