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7년 설립 조립생산 시작
1976년 첫 고유모델 ‘포니’
1985년 ‘엑셀’ 미국 첫 수출
세계 5위 정상급회사로 성장


현대자동차 심볼의 ‘타원’은 세계를 무대로 뛰고 있는 현대자동차를, ‘H’는 현대자동차의 영문표기 첫 글자를 속도감을 줘 표기해 두 사람이 악수를 하고 있는 모습을 형상화한 것이다. 현대차 로고는 노사와 고객, 기업이 신뢰와 화합 속에 2000년대 세계 속으로 웅비하겠다는 현대자동차의 이미지를 잘 담아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1967년 12월 설립해 포드자동차와 기술계약을 맺고 포드 코티나를 조립, 생산하면서 시동을 걸었다. 이후 1974년 주식 상장과 함께 토리노 모터쇼의 성공적 데뷔를 기반으로 1976년 한국 최초의 고유모델인 포니를 시판했다. 포니는 이탈리아의 자동차 디자인회사 ‘이탈디자인 주지아로’에서 디자인한 모델로 울산공장 준공 이후 처음으로 생산된 자동차였다. 포니는 한국인의 취향에 맞으면서 내구성이 좋아 국내시장 점유율 60% 이상을 기록하고, 1984년 단일차종으로 50만대 생산을 돌파하는 기록을 세웠다.

포니 이후 1985년에 등장한 엑셀은 미국에 최초로 수출된 우리나라 자동차로 기록됐다. 그 후 국내 고급대형차의 대명사인 그랜저와 중형차 소나타를 출시하였고 현재 국내 최대의 자동차 회사는 물론 생산량 기준 세계 5위의 세계 정상급 자동차 회사로 발돋움했다.



현대차는 1976년 에콰도르에 포니 수출을 시작으로 해외시장에서도 큰 사랑을 받고 있다. 현재 인도·중국·터키·미국 등지에 해외공장과 연구 시설을 두고 190여 나라에 수출하고 있으며, 1991년에는 국내 최초로 알파엔진 및 변속기 개발에 성공함으로써 차량 국산화에 기여했다. 지난 1998년 10월에는 기아자동차와 아시아자동차공업을 인수했으며 2000년 9월 현대그룹의 다른 계열사 9개사와 함께 그룹에서 분리돼 현대자동차그룹을 형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