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오전 대규모 오프닝 행사…애플 매장이 타깃
마이크로소프트(MS)가 애플 등 신흥 IT 강호들과 결투를 벌이기 위해 회사창립 후 최초로 직영매장을 차렸다.
MS는 23일 애리조나주 스캇츠데일의 ‘패션 스퀘어 몰’에 세계 최초로 자체매장을 오픈했다. 2호점은 캘리포니아주 ‘미션 비에호 쇼핑센터’에 들어서게 되며 앞으로 애플이 운영 중인 매장이 있는 쇼핑몰을 중심으로 직영매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스캇츠데일 직영점 오픈 행사는 매장을 가린 하얀 커튼을 순식간에 내리며 시작됐다. ‘세계 최초 매장의 첫 번째 손님’이 되기 위해 쇼핑몰 밖에서 밤을 지샌 열성 팬들은 환호를 지르며 MS 측이 나눠준 25달러 상당의 선물 보따리를 들고 매장을 찬찬히 둘러봤다.
MS는 맞춤형 노트북, 게임 콘솔 xbox 360 라이브, 미디어 재생기 ‘준(Zune)’ 등을 넓찍한 매장 곳곳에 배치했고 고객들이 직접 컴퓨터나 게임기를 다룰 수 있도록 배려하며 ‘오프라인 체감 마케팅’에 열을 올렸다.
MS는 이들 하드웨어 외에 자체개발한 소프트웨어, 윈도즈에서 구동되는 타사 제작 프로그램은 물론 컴퓨터 전문가들까지 배치시켜 컴퓨터 이용자들이 MS 매장 한 곳에서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애플은 미주 전역 대형 쇼핑센터에 자체 매장을 속속 개설, 젊은 층이 애플 제품을 직접 체험하도록 하는 마케팅을 통해 소비자에게 파고들었지만 MS는 주로 온라인 위주의 마케팅만 펼쳐 젊은 소비자들에게 크게 어필하지 못해 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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