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U)의 박지성(사진)이 21일 치러질 2009-10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원정 경기에 결장한다.
맨U는 19일 홈페이지를 통해 21일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벌어지는 CSKA 모스크바와 UEFA 챔피언스리그 B조 3차전에 나설 21명의 명단을 발표했지만 박지성은 포함되지 않았다. 또 라이언 긱스와 웨인 루니, 파트리스 에브라, 대런 플레처 등 주전급 4명도 이번 러시아 원정 경기 명단에 들지 못했다.
맨U는 박지성이 이번 명단에서 빠진 구체적인 이유를 밝히지 않았다. 그러나 알렉스 퍼거슨 맨유 감독이 20일 기자회견을 통해 이를 설명할 수 있다고 전했다.
지난 주말 이청용(21)이 뛰는 볼턴 원더러스와 홈 경기 엔트리에서도 빠져 최근 5경기 연속 결장한 박지성은 무릎에 물이 차 출전에 조심스러워하고 있지만 심각한 부상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독감 여파로 이달 초 맨유 전력에서 제외됐던 박지성은 컨디션을 회복, 지난 14일 세네갈과 평가전에서 한국 대표팀 주장으로 풀타임을 소화하고 나서 지난 15일 소속팀으로 복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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